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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11회 ; 오늘 같은 오늘 선물해줘서 고마워

잊별 2022. 3.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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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다섯 물하나 11화


중요한 의자라서,


지금 중년이 되어서도 소중하게 여기는 오래된 의자. 아빠와의 추억이 깃든 희도에게 가장 소중하고 추억이 담긴 의자였죠.


단란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어느 순간 엄마와 단 둘이 보내게 된 시간. 바쁜 엄마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계속 혼자 보내야했던 희도.


외로움에 익숙하다는 희도의 말에 애잔하게 바라보는 이진, 그 우울함을 한 방에 지워내주는 이진!

진짜 때렸어! 이게 네가 말한 사랑이야?


내기에서 진 희도를 아주 센 딱밤을 날려버렸죠. 너무 세게 맞은 희도는 분노가 차버렸죠. 악.


그렇게 희도에게 좋은 추억이 된 수학여행.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희도와 유림은 2박3일 전지훈련 일정을 듣는데요. 하필 그날, 지웅의 밴드부 공연 가기로 했던 유림이었는데 가지 못하게 되서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들었죠.

행복하냐?


자신과 반대로 행복해보이는 지웅에게 묻는 승완은 불안하게 우울감이 가득해보입니다.


아빠가 만들어준 의자가 낡아진 것을 발견한 희도는 다음날 엄마와 함께 수리하기로 약속합니다.

네가 두려워서
나 너 누군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난 여전히 네가 두려워, 나희도


두사람이 친해지고 나서 속깊은 얘기를 나누는 유림과 희도. 유림은 소년체전 시절 8대0으로 희도가 자신을 이겼던 그 때, 희도를 이기기 위해 희도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뒤처지고 못하는 희도의 모습에 화가나 모른체했던 지난 날의 희도를 대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정식기자가 된 이진은 자신을 일으켜준 희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비싼 밥을 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희도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겠다며 문방구에서 보내는 두사람. 참 행복해보였습니다.

꿈대로 살지 않는다고
실패한 인생도 아닌 것 같고,
꿈 꾼대로 산다고
성공한 인생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저한테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현재 제 꿈입니다.

보도국으로 들어가는 이진은 선배인 재경을 만났고, 회식 중인 재경에게 숙취음료를 건네며 센스 있는 면모를 보였죠. 재경은 이진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어요, 주어진 일을 잘하고 싶다며 답한 이진은 재경에게도 같은 질문을 건넸고, 모든 이가 자신의 뉴스를 재밌게 보았으면 좋겠다 답했어요.


희도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려는 그 때, 뉴스 속보가 뜨게 되어 재경은 집에 가지 않고 앵커자리에 앉게 되었고. 이진은 술을 마셨음에도 프로페셔널한 재경의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죠.


엄마를 기다리던 희도는 결국 혼자 비오는 날 의자를 들고 집을 나서는 순간, 엄마와 마주치게 됩니다. 뉴스로 인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엄마 때문에 속상한 희도죠.

나는 아직 13살에 머물러있어, 엄마.
속보 때문에 아빠 장례식에
오지 않은 엄마를 잊을 수 없어서
그게 도저히 용서가 안돼서
난 아직 13살에 살고 있어. 엄마 말이 맞아,
난 이해할 생각 자체가 없어!
13살은 이런 거 이해 못해!!


1993년 뉴스 속보를 전해야 했던 그 때. 앵커로서 입지가 다지지 않았던 때라, 앞으로 희도와 같이 살아가야하는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했던 그 때. 희도에겐 상처로 남았죠.

희도 - 그래서 내 상처는
최신판이 제일 아파, 알아?

재경 - 넌 아빠에 대한 그리움 뿐이지.
난 아니야, 난 8할이 원망이야.


그렇게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며, 싸우게 되는 두 모녀.


쓰레기 더미에 서성이는 희도를 발견한 이진은 울고 있는 희도를 보는 순간 마음이 철렁인 듯 보였죠. 엄마가 아빠가 만든 의자를 버린 것 같다며 우는 희도를 달래주는 이진.

이상하다, 나한텐 상처였는데
너한테 꿈을 꾸게 했구나, 우리 엄만?
그건, 그거대로 좋은데


이진과 함께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의자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자 찾는 걸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번 가까이서 뉴스를 진행하는 재경의 모습을 보고 존경하게 되었다고 하는 이진에게 희도는 그 얘기를 꺼내자 그거대로 좋은 것 같다며 답했죠.


이진의 말을 듣고, 자신이 직접 만들러 공작소를 찾은 희도. 수업료라고 저금통을 챙겨 들고간 모습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며...ㅎㅎ


대망의 지웅의 공연 날, 이진은 지난 번 도움 요청했던 지웅의 말을 그냥 넘기지 않고 희도와 유림을 데리고 가기 위해 다큐 촬영이 남았다며 거짓말을 하며 학교 축제 보러 데려가죠.


이진 덕분에 수학여행부터 축제까지 즐기게 된 유림과 희도.


기타리스트가 갑자기 나가버리는 바람에 이진이 3년만에 기타를 잡게 되고, 그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는 희도였어요. 멋있긴 멋있지!

유림아, 사귀자


지웅은 유림에게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고백하죠. 드디어 지웅과 유림 커플 이어지네요!

고마워, 오늘 같은 오늘을 선물해줘서


이진이와 금쪽이들은 그렇게 불꽃놀이를 즐기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틈틈히 시간내서 공작소를 찾아가 직접 의자를 만들어 희도는 아빠의 의자를 발견하게 되죠. 엄마가 의자를 버린게 아니라 수선을 의뢰했던 것입니다.


아빠의 기일에 산소를 찾아간 희도와 엄마, 그곳에서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되죠. 아빠를 보내고 나서 슬퍼보이지 않았던 엄마는 사실 많이 힘들고, 보고싶어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희도의 오해가 이렇게 풀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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