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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스물하나 12회 ;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

잊별 2022. 3. 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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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다섯 물하나 12화


앞으로 아빠 보러 자주 오자


산소에서 속시원히 오해를 풀게 된 두 사람, 그렇게 달달한 모녀지간인가보다 싶었는데.



역시나 역시! 대학안가고 유림이와 같은 실업팀 가고 싶다는 희도의 말에 이성적인 엄마 재경이 제대로 화가 났죠. 평생 펜싱 선수로만 지낼거냐며, 왜 이렇게 생각이 짧냐고 하는 엄마의 말에 가만히 있지 않는 희도입니다.



한편, 예지는 더 이상 펜싱이 즐겁지 않다고 말하며 펜싱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표하게 되고, 양찬미 코치는 쉽게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폭력적인 학주 선생 때문에, 발끈한 승완은 경찰을 부르게 됐죠. 시대적인 상황엔 암묵적으로 체벌이 허용되었기에 한계점을 느끼게 죄면서 더 좌절하게 됩니다.


교권, 중요하죠. 근데 폭력으로
지켜지는 권위가 의미가 있나?


신고하게 된 승완을 인터뷰하려는 걸 멋지게 막아서는 이진. 나쁘게 쓰려는 걸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사촌동생이라며 승완을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전국대회 8강 올라가라 그럼, 보내줄게.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예지의 의지력 테스트를 위해 전국대회 8강 올라가면 보내준다는 양 코치. 예지가 목표 달성을 할 수 있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희도와 유림이가 손수 나서서 도와주기 시작하죠.




끊임없이 도와주는 덕에 점점 성장하게 되는 예지.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던 날. 수성펜으로 인해 수첩에 빼곡히 적어둔 멘트가 날라가버린 상황. 혹시 저번처럼 실패하는 건가? 큰 실수 저지르는 건가? 조마조마 했죠.




역시 정기자답게 똑소리나게 이번에 잘 넘어간 백이진입니다. 역시 멋지다 멋져!



영어 밖에 할 줄 몰라 난감하던 차에, 희도가 정말 멋드러지게 불어를 술술 내뱉자, 놀란 듯 말잇못! 진짜 여자인 나도 반했는데, 이진은 오죽 반해버리지 않을 수가 없지이~~! 맞춤법도 틀리는 애가 멋지게 불어 한다는 사실에 놀라 이진은 계속 추궁하죠. 아홉살에 파리에 살았다는 희도에 말에 그제서야 수긍하는 이진입니다.

옆에서 오래보고 싶다.
계속계속해서 멋있게 크는 거



선수 3개월 정지 처분을 받고, 경기를 나가지 못하게 된 희도. 이기든 지든 경기를 나가야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답하는 희도의 말에 더 반하게 된 이진 같았어요.


넌 걔 데리고 장난칠 수 있어?
장난이 쳐 지는 애냐고.
눈빛, 표정, 생각, 가치관,
누가 장난을 진지하게 쳐? 1분 1초 쓸데없는 경험들 안하게 해주고 싶어,
더 멋진 경험들만 해주고 싶어.
그걸 내가 할 수 있어.
걔가 지가 뭐하는 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  



이진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대사이지 않았나 싶어요. 완전 희도 사람 그 자체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온전히 알 수 있었던, 그래서 백이진이 너무 좋다는 거!


유림과 희도의 도움으로 멋지게 8강까지 올라가게 된 예지. 그리고 지금까지 힘들게 새로운 길을 가게 된 걸 잊지 말라며 명대사를 남기는 양찬미 코치였죠. 정말 의미가 있었던 것. 괜히 못 그만두게 하는 게 아니었어요.



해적방송을 알게 된 학주는 승완에게 반성문을 요구하고, 하지만 승완은 절대 응하지 않죠. 자기가 잘못한 게 없는데 인정해버리게 되는 거니까. 결국 자퇴하겠다고 하죠. 그런 승완의 의견을 전적으로 밀어주는 엄마도 정말 대단했어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두 사람 앞에 가로막혀버린 교문. 이 또한,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스스로 잘 헤쳐넘어갈 수 있을 거란 의미가 담긴 장면인 것 같앗어요.

너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예지와 승완은 스스로 교문을 넘어 만나게 된 유림과 희도.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주는 두 사람입니다 .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없어?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없냐니,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투척하던 이진. 별로, 없다고 답하던 희도는 순간 새천년 10초를 앞두고 생각이 바뀐걸까요?


열 아홉의 시작한 키스가 스물에 끝났다.
해가 달라지고, 세기가 달라졌다.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보다.


그렇게 21세기가 되기 직전, 이진에게 먼저 입맞춤을 하는 희도였고, 이를 받아들인 이진. 이렇게 두 사람의 관계에서도 바뀌지 않을까 싶은데요. 21살에 사랑했다고 했으니 이제 스무살, 사랑까지 하려면 아직은 더 남은 것 같은데 앞으로 4회차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내용을 어떻게 풀어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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