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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9회 ;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잊별 2022. 3. 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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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다섯 물하나 9회



지난 8회, 인절미와 라이더 37이 만나기로 했죠. 하지만 희도를 먼저 발견한 유림은 곧장 이진에게 노랑장미를 쥐어주고 줄행랑을 쳤죠. 덕분에 희도는 인절미가 이진이라 오해하며 끝이 났는데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9회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나, 인절미 아니야.


인터뷰 가는 길에 꽃을 샀다며 급조된 이야기를 희도에게 하죠. 자긴 인절미가 아니라고 진실을 말하고, 인절미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 받은 희도.

내가 널 못 알아 볼 리가 없어.
나는 분명 널 단 한번에 알아볼거야.


호언장담했던 유림은 생각지도 못한 라이더 37이 나희도라는 사실에 이불킥을 하게 되죠.


널 가져야겠다니, 뭘 가져!


또 다른 한편으로 괴로워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희도죠. 운명이라고,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희도는 자신의 온 마음을 담아 이진에게 전달했지만, 돌아오는 건 창피함이었죠. '나 널 가져야겠어.' 그 발언으로 인해 이불킥하는 희도였어요.

내가 방송에서 훔친 메달이니
뭐니 떠들었지만, 네 엄마 신재경은
네가 금메달을 훔쳤다고 생각하지 않아.


경주에서 던져두고 왔던 금메달을 건네주면서 엄마의 진심을 알게된 희도입니다.

진짜 금인지 아닌지 깨물어보는 거 귀여운 거 아냐?

너는 쟤를 피하고,
쟤는 나를 피하는 거 같은데?


다음 날 한숨도 자지 못하고 곧장 이진을 찾아온 유림. 자기가 인절미라는 사실을 말했는지 묻는데요. 그간 자신의 한 언행에 대해서 실토하게 되죠. 이진은 그걸 듣고 사람도 아니라며 추궁하는데. 때마침 나타난 희도. 이진을 보는 순간 피해버리죠.


희도와 유림 어색한 둘의 관계. 유림이는 희도가 라이더37이라는 사실을 알고 조금씩 변해가죠. 오히려 친절해진 유림의 행동에 당황하게 된 희도입니다.

 

마음고생 많았어, 희도야.
험한 소리 너무 많이 들었지?
얼마나 힘들었을 거야. 많이 무서웠지?
지금은 괜찮아졌어?


펜싱부 회식은 유림이네 가게로 향하게 되는데. 유림의 엄마는 그 동안 맘고생 심했다고 희도를 안아주며 따듯한 위로의 말을 건네줍니다. 친 엄마에게서 느껴보지 못했던 따듯한 위로를 받게 된 희도는 사르륵 마음이 녹는데. 정말 눈물 나는 장면이었어요.

뭔지 잘 모르지만 제가 해봐도 됩니까?


일에 대해 욕심이 생긴 이진은 자진해서 펜싱 관련 특집 다큐를 맡게됩니다.


고백한 뒤로 계속 자신을 피하는 희도의 태도에 서운하고, 화가나는 이진이었죠.

넌 날 뭘로 생각하나 싶어서,
내 시선 한 번 믿어봐.


이진을 피해 다니기 바빴던 희도였는데, 다큐를 찍게 되서 마주하게 되었죠. 안 친해도 어색해도, 이야기를 담겠다는 이진, 두 사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신을 믿어달라며 믿음을 심어줍니다.

 

너니까 너라서 나온 고백이야,
그 고백의 반은 네꺼라고.


희도의 일방적인 회피로 인해 화가 났던 이진은 이유를 말하라고 하죠. 인절미에게 하는 고백이라고 생각했던 이진이었는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희도로 인해 조금 놀란 눈치였죠.

미치도록 머릿속이 복잡해, 나 너 질투해.
아니, 나 너 좋아해.
근데 너한테 열등감도 느껴,
넌 이게 무슨 소리 같애?
나도 하나도 모르겠어.
그와중에 고백이라고 널 가져야겠다니,
돌았나봐 진짜.
나는 확실한게 좋은데 모든 게 불투명해.
너만 생각하면, 나는 너가 진짜 싫어.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오는 솔직한 고백에 이진은 그저 사랑스럽게 바라보죠. 그 마음을 뭔지 정확하게 정의내리기 어려운 희도에 반해, 그 감정을 다 아는 듯한 이진의 답변이 돌아왔죠.

열심히 고민해라.
나는 고민 끝났어, 해본 적도 없지만.


확고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이진은 희도가 자신의 감정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까지 기다려줍니다.



갑작스런 뉴스를 전달하게 된 이진은 전화기 확보를 위해 뛰어가는데, 이를 발견한 희도는 자신의 집 전화를 쓰라며 자연스레 집 안으로 이진을 집안으로 들이죠.

넌 날 몇 번이고 일으킨 사람이야,
책임감을 가져.

 

너는 뭔데? 우리 관계 정의하는 거
너는 고민 안해봤다면서.


희도가 궁금했던 이진이 내리는 관계의 정의에 대해 물어보려는 찰나,

 

 


희도 엄마에게 딱 걸리게 된 두 사람. 그리고 UBS 앵커가 희도의 엄마라는 사실도 알게 되죠.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희도의 엄마 신재경의 첫 질문이 두사람 사귀냐는 거였죠.

 

내 말의 포인트는 네가 희도랑 이런 사이라서
심판 인터뷰 딴 온거냐 말이야.
공항까지 달려가면서
기자와 취재원이 이렇게 가까운 게 말이 돼?
서로 상처 받고 관계 쫑내고 싶지 않으면
다른 부서 지원해.


취재원과의 거리유지, 그 말에 생각이 많아지는 이진입니다.


유림이를 좋아했던, 아직은 마음 속 깊이 좋아하는 희도는 유림을 욕하는 일진들의 말을 참지 못하고 폭발하죠.

내가, 인절미야.


그 동안 차갑게 대했던 자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내고 걱정해주는 희도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친해지게 될 것 같아요.


정체를 알게된 두 사람은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자, 가장 크게 놀란 이진이었죠.

희도) 나 진짜 왼쪽 얼굴이 더 예뻐?
그런 걸 생각해 본적이 없어.
이진) 그런 건 내가 생각할게.
네가 피해보는 거 난 싫어.



단독 인터뷰를 위해 예쁘게 화장하고, 머리까지 하고 나온 희도였죠. 그 모습을 예쁘다고 칭찬해주는 이진, 인터뷰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생각에 긴장된다는 희도의 말에 단둘이서 인터뷰하자고 합니다. 희도 어느 쪽 얼굴이 가장 예쁘냐는 물음에 고민없이 1초만에 왼쪽이라고 답한 너란 남자,


촬영은 막바지로 향하고, 오프닝 영상을 찍게 되는데 욕심 많은 감독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결국, 희도를 다치게 만듭니다. 이 소식을 접하게 된 이진은 한달음에 달려와 선배에게 화내며 희도를 안고,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넌 항상 날 좋은 곳으로 이끄는 재주가 있네.

 

병원으로 향하던 그 때, 무지개가 크게 떠있는 걸보고 잠시 멈춰서서 무지개를 감상하자는희도의 말에 잠시 내리죠.

 

너라서 달려갔어. 아시안 게임 때.
심판 인터뷰 따려고 공항까지.
생각해봤는데, 네가 아니었음 안 갔을거야.
넌 항상 나를 옳은 곳으로,
좋은 곳으로 이끄는 거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이진과 자신의 관계는 무지개라고 정의한 희도였는데, 무지개는 아니라고 답변했던 이진이었죠. 다시금 이진에게 관계의 정의를 물어봅니다. 이진은 담백하게 희도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크윽, 정말 바라던 장면이었어요. 이진의 멜로 눈빛에 치이던 명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이진은 희도의 마음을 알았고, 희도는 이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린 거니까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어서 더욱 달달한 꽁냥꽁냥하는 두 사람의 모습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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