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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2회 : 우리 둘 만의 비밀이야

잊별 2022. 2. 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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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2회


 

 

드디어 원하던 태양고에 전학 오게 된 희도. 전학오자마자 펜싱부인 희도에게 말을 건 태양고 자칭 일진 지웅이었죠. 펜싱부인 고유림을 좋아하던 지웅이었기에 먼저 말을 걸게 된 것 같아요.

 

 

 

진짜 너의 세계로 왔어, 고유림

 

동경하고 좋아하는 그 애, 고유림을 만나게 되자마자 희도의 얼굴이 화색이 돌죠. 찐팬임을 느끼게 하는 희도의 반응이었어요.

 

 

 

 

 

 

 

펜싱부 인원이 늘 때마다 학교에서 주는 예산이 달라지니까
그냥 너는 1인분의 예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하지만, 유림이는 생각보다 차갑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희도에게 온갖 상처가 되는 말을 쏟아내요. 희도의 생각과는 달리 유림의 말에 동경하며 지켜보던 그 때와 달리 유림이와 멀어지는 것 같죠.

 

 

 

연습을 마친 고유림을 기다리던 백이진, 이진을 보자마자 그냥 지나쳐버리며 유림을 붙잡아 세우죠. 자신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며 유림은 울먹거립니다. 이진의 아버지 회사가 유림을 지원하게 되며 어릴 적부터 친했던 두 사람, 하지만 이진의 아버지 회사가 IMF로 망하게 되었고, 이진을 걱정하지만 연락 되지 않아 유림이 걱정했던 것이죠.

 

 

 

 

하루에 두 번 피하면 나 상처 받아

 

유림이와 이진이 얘기하는 모습을 발견한 희도는 그 두사람을 피해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이를 발견한 이진은 희도에게 다가가며 자신을 두 번 피하지 말라고 하죠. 그러고 고유림이 왜 울었는지 묻고, 이진은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자신의 앞에서만 고유림이 울 수 있는 사이라고 말해요.

 

 

 

 

 

여전히 학교에서 차가운 고유림의 반응에 힘든 희도는 온라인 친구에게 마음을 털어놓게 되죠.

 

 

 

1340,
1340이라고 안 급해?

 

급한 볼일로 인해 단골 화장실을 찾은 희도는 수학문제를 풀지 못해 똥줄을 탈 때, 어디선가 뿅! 하고 나타나 단번에 수학문제를 풀어버리는 당신, 어쩜 이리 멋있는교. 

 

 

 

펜싱부에 들어온 희도는 연습경기를 치루게 되는데요. 막상 막하였던 두 사람은, 결국 희도가 승리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5년 전 어린 시절 희도와 유림이는 대회에서 만났고, 펜싱 신동으로 불리었던 희도가 유림이를 이겨 결국 우승까지 했었어요. 

 

고유림에게 있어 나희도는 겁이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사람이라, 희도에게 있어서 유림은 뾰족하게 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면접을 보러 간 이진이지만, 고학력자라서 부담스럽다고 면접에서 바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어요.

 

 

 

근데, 지금이랑 목소리가 많이 다르다.
이 때는 목소리가 엄청 밝다

 

반장 스완이가 있는 방송부에 잠깐 들른 희도는 거기서 학교 선배인 이진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발견해요. 지금과는 다소 다른 밝은 목소리에 희도는 놀라게 되죠. 아무래도 지금의 현실은 너무 힘든 그이기에 많은 심적인 변화가 생겼을 거예요. 으흑  

 

 

 

18살의 백이진은 밝고 대학생이 되고 행복했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진 못했죠. 잘난가던 사업는 IMF로 부도가 나고 한 순간 압류까지 당하게 되죠. 위장 이혼으로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아버지가 빚진 사람들이 찾아와 화를 내고, 이진은 그 어떤 것도 해줄 수 없어 묵묵히 듣다 어떤 순간에도 행복해지지 않겠다고 말하죠. 

 

 

나는 돈, 갚으러 왔어.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모습을 희도에게 보이고 만 이진.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가 이진과 눈이 마주친 희도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하며 건넨 한 마디였죠.

 

 

 

 어때, 신나지? 난 이거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

 

 

우울하고 힘들 이진을 위로해주는 희도의 방법은 바로 수도꼭지를 하늘 위로 올려 분수처럼 만들어주는 거죠. 잠시 바라보던 이진은 모든 수도꼭지를 틀어버리며 희도와 함께 즐거워해요.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때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 만의 비밀이야.


 

 

2회의 마지막 희도의 나레이션 부분이 정말 청춘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던 장면이었어요. 희도의 당차고 발랄한 모습에 그늘진 어둠 속에 있는 이진을 빛으로 한발자국씩 내딛어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설렘을 가득 느끼는 드라마를 만나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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